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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매원전통마을 세시풍속 10번째 체험 '안택굿' 재현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11월 24일
↑↑ 안택굿
ⓒ CBN 뉴스
[안영준 기자]= 칠곡군 매원전통마을에서는 지난 21일 가정의 안녕을 위해 조상에게 감사하는 '안택굿'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칠곡군이 주최하고 경북과학대학교 겨레문화사업단이 주관한 ‘매원전통마을 세시풍속 체험잔치 12마당’ 중 열 번째 마당인 이번 행사는 모처럼 농한기를 맞은 마을 주민들과 관광객 80여명이 참여했다.

매원 전통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마을 전통에 따라 팥 시루떡과 호박 시루떡, 고구마 시루떡, 무시루떡 등 갖가지 시루떡을 손수 만들어 마당에 진설하고, 풍물패(풍물마실, 대표 차재권)가 벌이는 안택굿에 참여했다.

풍물패들이 안택굿을 진행하는 동안 관광객과 마을 주민들은 소원지를 묶은 숟가락을 시루떡에 꽂고 절을 하며 소원을 빌기도 했다.

점심은 매원마을부녀회 회원들과 함께 10월 상달음식인 쑥과 감자, 들깨가루, 수제비를 넣은 애탕을 끓여 먹고, 한바탕 풍물 안택굿을 마친 뒤에는 마당에 시루떡을 썰어 놓고 다 같이 음복을 했다.

시루떡을 직접 만들고, 풍물소리에 어깨를 들썩여 가며 옛 풍습을 재현하면서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상달 풍물안택굿을 마지막으로 2015년 세시풍속 체험잔치 12마당이 막을 내리고. 2016년 2월 정월대보름 달맞이 잔치를 시작으로 12마당이 새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새마을문화과 (054-979-6453) 또는 경북과학대학교 겨레 문화사업단(054-979- 95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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