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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2014 칠곡 인문학마을 축제 열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10월 15일
ⓒ CBN 뉴스
[CBN뉴스 안영준 기자]= 인문학이 살아 숨쉬는 칠곡군에서 오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2014 칠곡인문학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주민주도의 기치를 내세워 인문학 마을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해 다양한 인문기술을 체험하고 공동체 활동을 이어나가는 칠곡만의 특별한 인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칠곡 인문학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13개 마을에서 주민활동가들이 직접 작성한 기획서를 토대로 마을축제학교가 열리며, 아파트마을과 전통마을이 함께 교류해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을공동체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왜관읍 금남2리에서는「강바람축제」라는 이름으로 중년 남성들이 배운 서각 전시와 은빛시인들이 들려주는 시낭송, 단심줄 놀이 등으로 하나 되는 마을을 알릴 예정이며, 한옥마을인 왜관읍 매원리는「떡 축제」로 마을의 내림떡을 체험하고, 감호당과 지경당, 해은고택 등 전통한옥을 체험하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북삼읍은 3개 인문학마을이 연합해 특색 있는「거리축제」가 열린다. 전통마을의 풍물소리와 아파트마을의 아이들이 만나는 퍼포먼스로 개막을 알리는 거리축제는 숭오3리와 화성파크, 북삼휴먼시아 아파트 마을활동가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체험과 북삼읍 주민 동아리들이 공연을 펼친다. 북삼휴먼시아 아파트에서 발행하는 마을 신문을 통해 인문학 마을에 참여하게 된 숭오3리 강진마을은 오래전 마을에서 하던 돌무지 체험을 진행해 전통마을의 인문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북삼읍 숭오2리는 「단감축제」를 통해 마을의 달달한 인심을 전하고, 인문학마을 가운데 가장 먼저 「둥지마을 축제」를 개최하는 어로1리는 단절된 동제를 복원하고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전국구 스타가 된 보람학당 할매극단의 연극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석적읍 부영아파트는 공동보육을 위해 교사가 된 엄마들의 활동과 꼬마장터, 추억을 교감하는 체험활동으로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인문학 마을 축제를 구성했다. 이어 한솔파크는 재생바느질과 아이들을 함께 기르는 활동들로 축제를 꽉 채우고, 부모와 아이의 행복과 세대공감을 주제로 주민패션쇼와 체험을 다양하게 진행한다.

약목면 남계3리는 95년 전통의 마을로「초롱계의 공평화락」정신을 복원하고자 에너지 적정기술을 도입해 운영중에 있으며, 이를 축제에 반영해 미니화덕 체험과 두만지 초롱등 퍼레이드, 초롱계첩 전시 등을 운영한다.

지천면 달서리는 「삼색마을 화합한마당」을 벌여 인문학마을로서의 한 해를 반추하는 활동을 가지며, 가산면 학상리는 마을 문화공간 학수고대에서 사람책도서관, 마을 이야길 투어, 학마을 사람들의 학춤 공연을 진행해 성숙한 마을 인문학 정신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인문학사업은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주민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며,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획으로 탄생된 인문학마을 축제를 통해 주미모두가 공동체라는 인문학의 기본정신을 잘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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