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선기 칠곡군수가 지난 26일 대구시 남구 캠프헨리에서 에드워드 제이 블랑코(EDWARD J. BALLANCO) 미 육군 대구기지 사령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CBN뉴스 - 칠곡
[cbn뉴스=채천기 기자] “저의 어려운 제안을 고심 끝에 수용해준 블랑코 사령관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백선기 칠곡군수가 지난 26일 대구시 남구 캠프헨리에서 에드워드 제이 블랑코(EDWARD J. BALLANCO) 미 육군 대구기지 사령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캐럴 담장 철조망 교체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지난 60년간 캠프캐럴 담장에는 녹슨 원형 철조망은 겹겹이 쳐져 있어 도시 이미지와 경관을 훼손해 왔다.
이에 백 군수는 2018년부터 낡은 철조망이 미군기지와 지역사회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 같아 보기 불편하고 왜관읍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을 블랑코 사령관에게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블랑코 사령관도 지난해 11월 백 군수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총 9㎞에 구간에 미군 자체예산으로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직선 형태의 신형 철조망으로 교체했다.
백선기 군수는 “한미 동맹 강화와 지역과 상생 발전을 위한 대구기지 사령관님 결단과 노력에 감사드린다.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주변 상권도 한층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대화와 소통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주한미군과 지역사회 간 이해 증진과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랑코 사령관은 “캠프캐럴 철조망 교체는 칠곡군과 우리 미군이 앞으로 이어나갈 남다른 선린관계의 상징으로 오래도록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미군장병을 추모하기 위한‘한미 우정의 공원’을 비롯해 한미 친선의 날, 한미 합동 추모행사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70년 가까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든든한 초석이 된 한미 동맹의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