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 추진위원회 임시총회 | ⓒ CBN뉴스 - 칠곡 | | [이재영 기자]=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 동족상잔의 비극의 현장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는 평화와 문화의 대축제인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4일간)까지 칠곡군 생태공원에서 열린다.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추진위원회(장인희 위원장)는 지난 6일 칠곡군청 제1회의실에서 추진위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가졌다. 임시총회에서는 대축전 세부 프로그램 최종계획(안)을 승인했고, 지난해와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축전의 질적 향상을 위해 위원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은 6·25전쟁의 마지막 보루로 국군과 연합군의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평화정착의 계기가 된 낙동강 칠곡지구에서 정전 63주년을 기념하고 지구촌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의 메시지 전파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역사·안보의식이 희박해져 가는 전후 세대 청소년들이 한국전쟁의 참혹함을 깨닫고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행사를 마련했다. 대한민국의 마지막 5% 칠곡이 남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하는‘돔 아레나 극장’, 6·25 전쟁 중 낙동강 칠곡지구에서 벌어진 전투를 축소한 공간에서 실제 전투를 체험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대규모 체험공간인‘낙동강 방어선 리얼테마파크’등이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예정이다. 여기에‘태극기 휘날리며’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다룬 대규모 관람객 체험 연극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릴뿐만 아니라 평화를 일깨워주는 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1개 참전국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평화의 동전밭, 에티오피아 칠곡평화마을 건립,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초청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0일(금) 개막식에서는‘평화의 동전 밭’퍼포먼스와 함께,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건물을 배경으로‘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개막식과 함께 거행된다. 방어선 격전지였던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마지막 5%, 66년 전 칠곡의 모습을 다룬 스펙타클한 영상을 연출하게 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평화의 무대’와‘문화의 무대’에서는 어린이 가족 뮤지컬 공연, SBS 라디오 공개방송, 국민가수 이미자 빅쇼, 각종 경연대회 등 나흘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과 세계가 주목하는 평화축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낙동강방어선리얼테마파크를 더욱더 업그레이드하여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총 6개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 낙동강방어선 리얼 테마파크는 피난민촌“응답하라 1950”, 피난학교 천막교실(참전용사 및 북한새터민 강의), 학도호국병 신병훈련소, 328고지를 지켜라, 낙동강 방어선 돔 체험장, 태극기휘날리며로 구성되어 실감나게,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체험과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호국평화의 고장 칠곡에서 소중한 평화의 메아리를 울리고 21개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 그 의의가 크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고 감동할 수 있는 잊지 못할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