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칠곡군은 왜관시장 상인과의 기나긴 협의 끝에 마침내 지난 13일 인도에 방치된 상품진열대를 상인들의 자진철거로 인도확보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법당국에 고발되어 200~3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상인들의 자발적인 협조로 2009년 9월 왜관시장(2지구) 비가림시설 준공 후 7년여만에 고객통행선을 설치하는 등 인도정비가 이루어져 전국적으로도 괄목할만한 성과이며 모범사례로 꼽을 수 있겠다.
시장상인 A씨는 “그동안 자진철거할 생각이었지만 시장상인들의 의견이 엇갈려 선뜻 결정을 못했으나, 이렇게 치우고 나니 이전보다 훨씬 깨끗하고 왜 진작 치우지 않았는지 후회가 되기도 한다면서 이곳을 찾는 고객분들께 홍보를 꼭 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역주민 B씨는 “그동안 차량통행으로 안전에 위협을 느꼈지만 이제야 마음놓고 시장을 다닐 수 있게 되어 다행이며 주변마트보다 시장물품이 저렴하고 품질 또한 좋아 주변사람들에게 SNS로 정겨운 왜관시장에 꼭 한번 와보라고 알려야겠다” 고 전했다.
이에 백선기 칠곡군수는 “그동안 협의과정에서 마음고생하신 상인분들에게 감사드리며 2009년 2015년 2차례에 걸친 비가림시설 설치로 현대화된 왜관시장에 걸맞게 질서정연한 명품시장으로 거듭나도록 언론매체에 적극 홍보하여 잘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 건설에 매진토록 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