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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칠곡-대구~경산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사업 본격 추진

- ‘15.7.20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통과로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 -
- 경북 남부권 구미·칠곡·대구·경산 330만 주민 새로운 철도 서비스 제공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10월 22일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가 구미.칠곡. 경산 등 경북남부권지역과 대구시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역으로 연결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추진해온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완전개통에 따라 기존 경부선의 여유용량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사업인 대구권(구미~왜관~대구~경산간 61.85km, 1,197억원) 광역철도 사업이 지난 7월 20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경북도의‘대구권 광역철도사업’은 구미~칠곡~대구~경산간 기존 경부선 철도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광역전철이 운행 할 수 있는 승강장 등 일부시설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수립’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1,197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총 9개소 ‘[기존 5(구미, 왜관, 대구, 동대구, 경산), 신설4(사곡, 왜관공단, 서대구, 원대)’의 정거장을 갖추고, 출퇴근 시간 15분, 평시 20분 간격으로, 매일 05:00~24:00(19시간)까지 일일 61회(편도) 운행 할 계획이며, 구미에서 경산까지 43분이 소요된다
ⓒ CBN 뉴스

경상북도는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추진을 위해 2007년 4월 KTX 2단계 건설에 따라 발생되는 기존 경부선의 여유용량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대구권 광역전철망 계획(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다.

2009년 7월에는 국토교통부의 기본조사용역결과 일반철도 증편방안으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였으나, 건설 후 운영 및 추가사업비(차량구입비) 등의 문제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2012년 12월 다시 일반철도사업(국비지원)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였으나 재원분담 기준 미준수 등의 사유로 사실상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지방비 일부를 부담하는 광역철도사업으로 2013년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으며, 그 결과 2013년 11월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고,
대구시 및 구미시·경산시·칠곡군과 손잡고 노력한 결과 금년 7월 20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타당성이 있음을 인정받게 된 것이다.

대구권 광역철도망사업 구간을 살펴보면 구미, 칠곡, 대구, 경산의 인구는 2012년 기준 328만명(대구 253만명, 구미 42만명, 경산 25만명, 칠곡 12만명)에, 32만여 사업체(대구 26만8,196개, 구미 2만7,862개, 경산 1만5,714개, 칠곡 8,896개)에 116만명(대구 81만명, 구미 19만명, 경산 11만명, 칠곡 5만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광역경제권을 형성하고 있고,

일평균 60만명 이상이 개인 승용차를 이용하여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일일 생활권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중교통수송 분담률은 서울시 56.7%, 수도권은 45.9%에 비해 대구권은 26.8%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구권 광역철도망사업이 추진되면, 광역교통체계가 승용차 중심에서 철도로 전환돼 철도 서비스 낙후지역에 대한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출퇴근 도로 교통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의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구미~칠곡~대구~경산이 광역경제권을 형성하면서 남부권역 330만 주민들에게 새로운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철도 통과 지자체는 물론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적잖은 편익이 발생할 것이다. 통행시간 단축, 차량운행비용 절감, 교통사고 및 주차비용 절감은 물론 대기오염, 소음·진동 등 환경비용 절감 등 상당한 부가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대구도시철도 1,2,3호선과 연계 환승체계가 구축되면 그 효과는 더욱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역사 신설이 예상되는 사곡역, 왜관공단역, 서대구역, 원대역 주변에는 토지이용 계획 수립시 역세권 개발 가능성도 커져 침체된 주변 상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은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해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함께 협력하여 추진 하여야 할 사업으로, 장기적으로는 김천~구미(22.9km)와 경산~청도~밀양(44.7km)을 연결하여 도시간 대중교통 역할을 수행하여 지역발전 및 경제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시와 손잡고 추진하고 있는 광역철도 사업으로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 연장(3.3km)에 이어,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사업도 기본 및 실시설계 중에 있어 내년이면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사전예비타당성조사 용역중인 영남대~진량~대구대~하양간 연결(1+2호선 11.4km)사업과, 범물~압량(2+3호선, 13.2km) 연결 등 대구도시철도 1,2,3호선 연결사업도 대구시와 손잡고 계속 추진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대구시와 경북남부지역이 실질적으로 하나의 생활권으로 형성되면서 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권의 확대 등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더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경상북도가 안동으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소외 되어왔던 인근 시군(구미, 칠곡, 경산 등)과 대구시와의 상생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하면서

“지속적인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멀지않은 장래 우리 도에서도 명실상부한 ‘도시순환 철도 및 고속철도 시대’가 열리게 되어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본 사업의 조기 준공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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