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추석명절 민생현장 찾아 '소통'
- 이산가족 위문, 전통시장 장보기, 상인격려, 행복마을 찾아 현장소통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9월 25일
[이재영 기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추석을 앞두고 24일 이산가족 위문, 문경 가은전통시장 장보기 및 상인격려, 행복마을 방문 등 민생도정을 펼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가장 먼저 김 지사는 문경시 가은읍에 생존해 계시는 이산가족 김주화(85세) 어른을 찾아 이산가족의 아픔과 먕향의 한(恨)을 위로했다.
김주화 어른은 올해 10월 20일부터 시작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선정되지 못해 그 어느 때 보다도 상심이 큰 추석을 맞이하게 됐다.
김주화 어르신은 평안남도 대동군 용연면 천리(現 평양시 역포구역) 출생으로, 북측에는 부모님을 비롯한 3남3녀의 형제들을 남겨두고, 6.25 동란 때에 육군에 입대해 1.4후퇴 때에 홀홀단신으로 월남해 육군 중사로 제대했다.
제대 후에는 결혼과 함께 문경에 정착했고, 가족으로는 배우자와 함께 슬하에 1남 1녀의 자녀와 3명의 손주들을 두고 있다. 몇 년 전에는 정부로부터 6.25참전용사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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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지사는 문경 가은 아자개시장을 찾아 미리 구입한 온누리 상품권으로 사과, 버섯 추석 제수용품과 지역특산품을 구매하고, 시장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장보기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지역출신 도의원 등 지역 대표들과 도청 및 문경시직원 등 130명이 함께했다.
장보기를 마친 김지사는 시장내 식당에서 상인회 대표들과 우거지 국밥으로 오찬을 하면서 상인들의 애로를 경청하고 전통시장지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지사는 내년에도 시장현대화 사업에 총 126억원(국비 75억원 지방비 및 기타 5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히고,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시장고유의 특색을 살린 골목형시장,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문화관광형 시장, 시장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클린 5일장 사업 등 독특하고 참신한 시장을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 도에서는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2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9. 15./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대회 최고영예 금상(대통령상, 시상금 3천만원)을 수상한 칠곡군 금남마을을 방문해 수상을 축하했다.
금남2리 마을회관에 수상을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을 갖고 3개월여 동안 대회준비에 애 쓴 이은수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기애애한 환담을 나눴다.
한편, 금남마을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마을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인문학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각종 동호회 활동(할아버지 요리교실, 서당, 댄스동아리, 어린이 태권도교실 등)을 통해 전세대, 주민 모두가 즐거운 마을을 만들고 있다.
김 지사는 주민들로부터 대회 준비부터 발표당일의 과정과 뒷이야기를 듣고“행복마을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주민이 즐거운 마을이다”라며,“주민들이 스스로 의견을 내고, 밤새 연습하고, 화합해 만들어내는 이러한 것들이 새마을 운동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공동체를 살리는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도는 추석연휴기간 중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도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추석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사건사고 및 재난예방, 비상진료체계 확립 등 10개 분야 104명이 근무하며, 특히 소방본부와 도 상황실은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해 화재예방과 재난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5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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