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기자]= 칠곡군보건소는 24일(금) 오후 2시 기산면 행정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등 관련기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사랑 녹색마을’ 협약 및 현판식을 가졌다.
‘생명사랑 녹색마을 사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공동 추진하는 농촌지역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경상북도에서는 7개 단체가 선정됐다.
선정 마을에는 농약안전보관함이 보급되며, 칠곡군은 왜관8리와 행정2리 마을 두 곳에 70개의 농약안전보관함과 폐농약용기 수거함 2개를 보급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안전망을 구축하게 된다. 농약안전보관함은 잠금장치가 설치 돼 있어 농촌노인들의 충동적 자살이나 어린아이 및 반려동물 등 농약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칠곡군 보건소는 정신건강증진센터와 협력해 직원 및 마을별로 생명지킴이를 위촉하고, 월1회 사용실태 점검과 함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농약안전보관함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무엇보다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정신과 생명존중 의식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외에도 자살예방교육과 우울증선별검사, 상담 등 지속적인 관리로 생명존중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