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안영준 기자]= 칠곡군은 오는 20일(월)부터 26일(일)까지 6박 7일 동안 ‘전국대학생 인문학활동’ 을 진행한다.
인문학과 예술의 씨앗을 뿌려줄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 은 농활(농촌활동)의 개념을 농촌 ‘인문활’(인문화활동)로 전환해 20대 청년들이 인문학을 통해 세대 및 지역 간 문화교류는 물론, 청년과 농촌이 상생(相生)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2015 전국대학생인문학활동은 전국에서 모인 100명의 대학생들이 6박 7일 동안 경북 칠곡군 내 5개 마을(기산면 죽전2리/약목면 교1리/북삼읍 보손2리/동명면 구덕리/북삼읍 숭오1리)에서 대학생과 마을주민이 문화멘토와 협업해 마을 인문자원 활용으로 마을인문학콘텐츠를 제작하는 활동이다.
대학생들은 참여기간 동안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을라디오, 어르신동화, 스토리북, 마을문학, 마을공연 등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문화프로그램을 펼치게 된다.
마을별 문화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보면, 기산면 죽전2리 마을라디오는 마을 주민을 취재해 한 편의 인생드라마를 제작하고, 약목면 교1리 어르신동화는 마을 어르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동화로 꾸민다.
북삼읍 보손2리 스토리북은 마을의 과거 및 현재사진에 이야기를 담은 포토북을 만들고, 동명면 구덕리 마을문학은 어르신의 잔소리를 스토리텔링 해 아트 간판을 제작한다. 북삼읍 숭오1리 마을공연은 할머니 합창단을 위한 시나리오 작업 및 소품을 만들게 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인문학이란 사람다움을 배우고, 세대 간의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외갓집이라 생각하고 마을 어른들과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삶 속에 녹아있는 인문학의 진수를 느끼고, 인생의 멘토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문학활동을 통해 전국 대학생들이 좋은 경험과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며, 지역의 사회적기업인 제일산업(대표 정범수)에서 종이컵 5천개를 기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