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김종식 기자]=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경상북도(지사 김관용), 구미칠곡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영호)과 공동 주관으로 조사료 불모지인 영남지역 최초로 오는 20일 고아읍 황산리 물목들 일원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부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와 관계 공무원, 농・축협 직원, 농가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단위 사료작물 수확 연시회를 성황리 개최됐다.
이 지역은 작년 9월 22일 양질의 사료작물로 평가받고 있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벼가 서있는 상태에서 파종하는도 단위 사료작물 무인헬기 파종 시연회가 열린 바 있고, 구미시에서 행사유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연시회 장소로 최종 선정된 곳으로 그간 국립축산과학원(원장 홍성구)으로부터 꾸준히 맞춤형 지도를 받아 이번 행사를 하게 됐다.
이번 연시회는 장비를 이용한 사료작물 수확연시 뿐만 아니라 건초 제조 연시와 친환경액비 살포 시연을 함께하여 차별화를 두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사료작물 건초 제조 연시는 수입건초를 대체하여 건초 국내산 생산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제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기후 등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는 제조가 어려워 전량 수입에만 의존해 왔는데, 이번 건초 제조 연시회를 통해 국내산 양질 건초 생산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향후 건초 자급률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2001년부터 경상북도에서는 선도적으로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통한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하여 조사료 증산 대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 조사료생산단지 75개소를 지원・운영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조사료전문생산단지 2개소(810ha)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하루 100톤 용량의 조사료가공시설을 완공했고, 올해 조사료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7월 준공 목표로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건립(현공정률 70%)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는 공단도시의 회색(灰色) 이미지로 알려져 있지만, 공단과 농촌이 조화로운 녹색도시이다. 농업인구도 2만4천명으로 인근 군지역 총인구 보다 많을 뿐만 아니라 소 사육두수가 3만7천 여두로 도내 8위를 차지한다. 특히, 사료작물 재배면적은 3천3백40ha로 도내 2위이지만, 소 마리당 사료작물 재배면적은 890㎡로 도내 최상위 수준이다.
이날, 남유진 구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구미는 구제역 등 악성가축질병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며, 특히, 2001년 축산종합평가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한 곳으로 앞으로도 계속 도시지역은 물론 축산을 포함한 농업 농촌이 상생 발전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