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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재 양성 요람! 경북농민사관학교 개강

- 2015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개강식, 신입생 등 1,000여명 참석 -
- 농업인재양성 대표모델로 정착, 해마다 입학경쟁률 갱신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3월 11일
↑↑ 농민사관학교 합동개강식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지난 10일 2015년도 합동개강식을 열고 농업전문CEO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되어 9년째를 맞는 농민사관학교는‘어지간한 대학보다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농업인재양성 대표모델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해마다 입학경쟁률이 높아지고 있고, 올해만 해도 평균경쟁률이 1.9대 1, 최고경쟁률은 무려 7.2대 1에 이른다.

그간 사관학교가 배출한 졸업생들의 성공스토리도 각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다.

경산에서 개당 2만원의 금복숭아를 생산하는 조국행씨와 농민사관학교 수료후 칠곡으로 귀농해 진짜배기 전통장 만들기에 올인하고 있는 태장고 정경태 대표, 청송 주왕산 기슭에서 사과조청 찐빵을 생산하는 청송사과쌀찐빵 구남보 대표 등은‘농민사관학교를 통해 인생이 바뀌었다’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이외에도 수많은 졸업생들이 농민사관학교를 통해 억대부농의 꿈을 일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관학교의 성공에 몇 가지 중요한 요인이 있다고 분석한다. 우선 철저히 수요자와 현장중심으로 이뤄지는 교육시스템이다. 사관학교에는 소위 구색 맞추기식 과정이 없다.

매년 수요조사와 교육만족도 평가를 통해 수요가 감소하는 과정은 과감히 폐지하고, 올해 신설된 6차산업화 과정처럼 새롭게 부각되는 정책이슈는 선도적으로 반영한다. 교육 장소와 시기도 수요자인 농어업인에 맞춰 결정된다.

김관용 지사의 리더십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지금이야 모두들 최고의 치적으로 평가하지만, 사관학교를 처음 설립할 당시만 해도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고 농어업인들 조차도 고개를 갸웃거렸다. 만약 김 지사의 확고한 철학과 지속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이러한 성공적 정착은 불가능했다는 평가다.

김 지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사람이 있는 한 우리 농업은 희망이 있다! 한중FTA 등으로 모두들 위기라고 말하지만 함께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기회로 역전시킬 수 있다”고 역설하면서,“경북농민사관학교가 그 중심에 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미경운대 벽강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이날 합동개강식에는 신입생 1000여 명과 김관용 도지사와 구미시장, 9개 참여대학 관계자들과 농업인단체장 등 각계 주요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해 농민사관학교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농민사관학교는 작년까지 1만 33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도 총 64개 과정에 1,894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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