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 안영준 기자]= 칠곡군은 지난 14일부터 25까지 2014 동유럽 종합무역사절단 파견 결과 2,972만불 상당의 상담실적과 300만불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참여업체 10개 기업이 총 160여개 업체와 상담과 현지 공장방문 등으로 업체당 평균 16개 기업과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로써 특히 현장 상담장 에서 대양산업과 광덕산업 등 3개 업체가 300만불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왜관2산업단지의 대규모 두부제조공장인 제이에프산업은 이번에 처음으로 동유럽 시장 개척활동에 참석해 콩 제품에 대한 서양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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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제품의 특성상 장거리 운송에 따른 제품의 변질 방지를 위한 보완공법만 개발한다면 유럽시장은 무궁무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두부 제조시설의 설비투자도 매우 큰 메리트로 나타나 상호간 협상 여하에 따라 그 가능성이 크게 보였다.
학상공단에서 공업용 글러브를 생산하는 지엘테크는 유럽의 산업안전에 대한 관심 고조로 유럽 수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세 번의 단체 상담장에서 가장 많은 바이어들이 찾아오는 등 관심을 받았다.
왜관공단에서 LED 조명기구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케이디엘은 중국산 저가품에서 고품질 제품으로의 시장흐름이 변경되는 추세에 부응하고자 유럽에 지사화 사업을 추진하는데 적극 지원하는 대신 판권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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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와 불가리아 체코 모두 EU 가입국가로서 각종 관세가 면제됨에 따라 향후 우리 기업과의 교역은 날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폴란드 불가리아 체코 등 3국은 우리나라 기업들에 매우 호의적이며, 인근 서유럽과는 달리 역사적으로 외침을 많이 받아온 우리나라 역사와 비슷하여 3개국 모두 상품의 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상호 믿음을 더욱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신뢰가 쌓이면 칠곡군 기업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는 동유럽 무역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무역 사절단 지원단장으로서 진두지휘 하면서 3개국의 대사. 상대국 투자청장, 무역관장, 한인회장 등을 직접 방문하거나 초청하여 깊이 있는 환담을 통해 지역제품의 홍보는 물론, 참여기업들을 보증하고 칠곡군의 1,600여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책임진다는 의식을 현지에 심어 줌으로써 이들 기관장, 관서장들에게 큰 믿음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