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기자]= 칠곡군은 지난 12일 왜관 매원전통마을에서 많은 체험객이 참가한 가운데 세시풍속체험잔치 두 번째 마당인 ‘더위 쫓는 6월 유두잔치’가 열렸다.
옛 조상들이 더위를 이기기 위해 벌였던 세시풍속인 유두절에 맞춰 열린 이번 행사는 매원마을을 소개하는 영상물 관람과 마을 주민들의 안내로 매원마을투어를 즐긴 후 마을 앞 송단숲에서 유두절 보양식으로 즐겨먹던 유두면과 증편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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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치자와 쑥, 오미자즙 등을 섞어 반죽한 오색 칼국수를 닭고기와 멸치, 갖은 채소를 넣은 육수에 끓여 만든 유두면은 체험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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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긴 대나무 꼬챙이에 각자 소원을 적은 소원지와 자신이 만든 증편을 하나씩 끼워 마을 앞 논두렁에 꽂아놓고 소원을 비는 논고사도 재현해 보고, 마을 앞 송단숲 정자에 모여 제철 과일을 먹으며 옛 농민들이 풀 내기를 하면서 즐겼던 낫 꽂기 놀이 체험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매원마을 세시풍속잔치 릴레이 세 번째 마당은 오는 8월 9일(토) ‘7월 백중 풋구먹기 잔치’가 열릴 예정이다 (문의:054-979-6453)